우리집에서 저렴하고 간단하게 탈색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엄마가 딸 머리 탈색해주기!!
요즘은 우리집 근처 미용실도 전화나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꼭 하고 가야합니다(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예약시스템으로 인해 미용실 스케줄에 맞춰야 하는 상황도 생기고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기다 보니 미용실 가는 것을 미루게 되거나 미용실 스케줄 때문에 친구와의 약속을 미루게 되는 경우도 생기는 일도 간혹 생깁니다.
저도 저희 딸 모발에 탈색시술을 해주고 싶어서 집 근처 미용실에 가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원장님께서 탈색을 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한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15만원 이상 되는 비용이 든다고 하여 상담만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동네 언니에게 탈색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탈색약을 직접 구입해서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다는 희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사실 셀프로 염색하는 것은 홈쇼핑이나 주위에서 종종 들어는 봤었고 셀프 염색, 셀프 시술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는데 저는 엄두도 못 내는 것이라서 자세하게 알아보지는 않았었습니다.
아무튼! 올리브영에 탈색약이 있다고 해서 집 근처 올리브영에 방문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매장에는 두 종류의 탈색약이 있었는데 마침 행사가로 저렴하게 파는 제품이 있어서 그 제품을 구입했습니다(저는 3,900원에 구입했습니다. 저렴하죠?^^).
제가 구입한 제품은 이지엔 크리미 헤어 블리치 상품입니다. 탈색약답게 얼룩말이 그려져 있어서 더욱 친근감도 들더라고요^^ 아무튼.. 크림제형이고 더 부드럽고 더 쉽게 탈색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어요! 그래서 시술하기 전부터 기대가 됐습니다.
저희 딸 모발은 어깨 밑으로 내려오는 기장이고 저도 셀프 시술은 처음이라서 동네 언니에게 저희 딸 탈색시술을 부탁드렸습니다! 탈색약 박스에 들어있는 재료 외에 쿠킹포일과 빗, 집게핀, 플라스틱 그릇을 별도로 준비했습니다(언니 집에 있는 것들로도 충분했습니다).
준비물을 다 세팅해 놓은 다음에는 어느 부분에 탈색을 할지, 가르마는 어떻게 탈지 정한 뒤에 본격적으로 시술을 시작했습니다. 과정을 순서로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원하는 가르마를 탄 다음에 집게핀으로 흘러내리는 모발을 고정시킨다
2. 탈색을 하고자 하는 양을 잡은 다음 그 모발 밑에 포일을 깔고 탈색약을 바른다
3. 탈색약 바른 부분을 포일로 잘 감싸서 집게핀으로 고정시킨다
4. 정해놓은 시간이 지났으면 포일을 살짝 열어 탈색된 모발을 확인한다(제품박스에는 10분, 20분, 30분 간격으로 달라지는 색상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5. 탈색된 색상이 마음에 들면 샴푸로 마무리하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뒤에 샴푸로 마무리한다
저는 언니의 도움을 받아서 모발탈색을 한 거였지만 옆에서 시술하는 것을 직접 보니 다음에는 제가 한번 해봐도 될 것 같은 확신이 들었습니다. 처음이라 버벅될 수는 있겠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하게 탈색하는 것 자체가 더 메리트 있게 느껴졌거든요...^^